Pen Light
2007년 올해부터 나와 함께 할 펜라이트. 목구멍 들여다 보는 데 제격이다. 우리 학년에서 단체 구매를 하고 첨 받아든 날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다. 셔츠 가슴 주머니에 넣을 때 걸쳐지는 금속 부분을 약간의 힘을 주어 몸체와 붙여 주면 켜진다. 그 날 동공 반사 본답시고 거울 앞에 놓고 내 눈에다 쏘아 대는 바람에 한동안 잔상에 시달려야 했다. 벌써 불빛이 약해지는 것이, 건전지가 다 닳아 없어지는 건 아닌가 싶다. 오늘 아침에도 목이 칼칼하여 찾아 든 펜라이트... 환자한테보다 나한테 더 많이 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
200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