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컴퍼니의
티스토리 서비스와 구글의
블로거 서비스는 독립 도메인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블로깅 도구들입니다. 두 서비스를 이용하여 블로그를 만들어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쉬운 가입두 서비스의 가입 및 블로그 생성은 매우 간단합니다.
독립 도메인 지원두 서비스 모두 내 도메인을 이용한 블로그 운영을 지원합니다.
티스토리 도메인 설정
블로거 도메인 설정
태터앤컴퍼니나 구글에 내야 하는 비용은 전혀 없습니다. :-)
초대장티스토리를 이용하여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초대장이 있어야 합니다. 기존 티스토리 사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는 방법도 있고, 직접 티앤씨에 요청해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www.tistory.com/beta). 기존 사용자인 경우, 한 계정 당 5개의 블로그를 생성할 수 있으니까 추가 초대장을 받을 필요 없이 블로그를 더 만들 수 있습니다.
블로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초대장이 필요 없습니다. 한 계정 당 블로그 생성 갯수에도 제한이 있다는 문구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FTP티스토리는 FTP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블로거는 FTP를 이용한 서버 운영도 허용합니다.
블로거 FTP 설정
티스토리는 무제한 트래픽,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합니다 (파일 하나의 크기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동영상 파일 100MB, 첨부 파일 10MB, 이미지 파일 5MB 제한).
블로거의 경우에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티스토리 무제한 용량
티스토리에선 정보 수정 페이지를 통해 메뉴바를 숨기거나 표시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새는 메뉴바를 표시한 티스토리 블로그를 찾아 보기 힘듭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메뉴바 설정
티스토리 블로그 메뉴바
블로거에선, html 수정을 통해 내브바를 보이지 않게 하거나, 마우스 커서가 위치할 때만 표시 (Hovering)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내브바를 숨길 수 있는 옵션이 없습니다.
블로거 내브바 (NavBar)
다음과 같은 html 코드를 추가하면 내브바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패비콘 (Favicon)역시 티스토리에선 환경 설정을 통해 스스로 제작한 패비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패비콘 설정
블로거에선 패비콘 변경하려면 다음과 같은 html 편집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기본 html 문법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피드 (Feed) 광고티스토리는 피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블로거는 피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블로거에는 피드 항목 꼬리말 설정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인사말을 넣을 수도 있고, AdSense 등 광고 코드도 삽입할 수 있습니다.
Feedburner 에서 제공하는
feed 광고 (FAN)와 비슷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블로거 피드 광고
티스토리는 백업 도구를 제공합니다. 블로그 이사가 비교적 쉽습니다. 태터앤컴퍼니가 제작 배포하는 무료 설치형 블로깅 도구인
태터툴스와 기본적인 자료가 호환된다고 합니다.
티스토리 데이터 백업
블로거에서는 백업 도구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답변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블로그 이사하려면 정말 큰 공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트랙백, 백링크티스토리에는 트랙백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트랙백
블로거에는 트랙백이라는 개념이 없고 대신 Backlink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구글 계정이 있어야 Backlink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HaloScan 등의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로거에도 트랙백 기능을 장착할 수는 있습니다.
블로거 백링크: 걸린 링크 밑에 링크 생성을 클릭하고 링크를 포함한 포스트를 작성하면 백링크가 생성됩니다.
티스토리에선 메일로 댓글 달렸음을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최신 댓글 목록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토 후에 댓글이 등록되도록 하는 옵션 있습니다.
블로거에선 코멘트 통지 주소를 설정해 놓으면, 댓글 달릴 때마다 메일로 알려 주더군요. 새 댓글 목록을 첫 페이지에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 (최신 댓글 목록)은 (타사의 위젯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없습니다. 보안 문자를 입력해야 코멘트가 등록되도록 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검토 후에 댓글이 등록되도록 하는 옵션 있습니다.
블로거 코멘트 설정
티스토리에서는 사이드바를 드랙앤 드랍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사이드바 설정
티스토리에는 미아 찾기 캠페인 등의 플럭인(plug-in)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미아 찾기 플럭인
블로거에서는 사이드바뿐만 아니라 페이지 레이아웃 전체를 드랙앤 드랍으로 변경할 수 있어서, html 코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블로거 페이지 레이아웃
추가할 수 있는 위젯 등의 페이지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로거 페이지 요소들
페이지 구성 요소 중 AdSense 마저도 위젯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새로 AdSense 계정을 만들 수도 있고, 기존 계정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드센스 페이지 요소
요약:- 쉬운 가입
- 독립 도메인 지원
- 무료
- 초대장: Tistory 필요, Blogger 불필요
- FTP: Tistory 미제공, Blogger 제공
- 허용 트래픽: Tistory 무제한, Blogger 정보 미비
- 메뉴바, 내브바 선택 도구: Tistory 제공, Blogger 미제공
- 패비콘 선택 도구: Tistory 제공, Blogger 미제공
- 피드 광고: Tistory 미제공, Blogger 제공
- 백업 도구: Tistory 제공, Blogger 미제공
- 트랙백, 백링크: Tistory 트랙백, Blogger 백링크
- 댓글 목록, 통지: Tistory 댓글 목록, Blogger 댓글 통지
- 페이지 레이아웃 드랙앤드랍 편집: Tistory 사이드바, Blogger 페이지 전체
두 서비스 모두 막강한 설정 자유를 부여하는 블로깅 도구들입니다.
블로거에는
다양한 위젯 (플럭인)들이 많이 존재하고,
드랙앤드랍에 의한 페이지 편집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구글의
AdSense, Video, News 서비스 등을 자연스럽게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국어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사용자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거에는 백업 도구가 없고, 기본 트랙백 장치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티스토리의 플럭인이나 스킨의 개발이 차츰 이루어지고 있고, 사용자 층이 넓어지고 있어서 발전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제한 트래픽 등의 강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를 가두어 놓지 않으려는 정책 (
백업 도구의 제공 등)은 블로거보다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대를 통해서 생성되는 블로그들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양질의 블로그들이 탄생하는 것 같은 느낌(객관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을 가지게 됩니다.
아직 한글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지만, 티스토리의 다국어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사용자들은 선택에 많은 고심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